계절의 아름다움은 바로 그 계절에만 보이는 자연의 아름다움인데요.
지금 순천에서는 갈대가 비경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최용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세계 5대 연안습지 중 하나인 순천만.
이 순천만을 이루는 아름다운 비경은 갈대로 시작됩니다.
54만㎡에 이르는 순천만 갈대밭과 그사이를 걷는 관광객들은 말 그대로 자연과 인간의 동화를 보여줍니다.
▶ 인터뷰 : 노관규 / 순천시장
- "앞으로 산업화 되는 곳에서 인간이 자연과 어떻게 공존해야 되는 것인지. 그리고 세계 희귀 동물, 식물들이 어떻게 보존되어야 하는지 (보여주는) 자연 교과서 장이 순천만입니다."
작년 관광객만 262만 명, 올해는 300여만 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순천만은 갈대뿐만 아니라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는 세 가지 보물이 숨겨져 있습니다.
▶ 인터뷰 : 오미옥 / 생태 해설사
- "순천만에는 갈대와 갯벌과 철새들이 있습니다. 이번 갈대 축제에 오시면 여러분들이 그 세 가지 보물들을 다 만나고 가실 수 있습니다."
저어새, 흑두루미, 검은머리갈매기 등 희귀종 철새들이 순천만의 갯벌에서 계절마다 다르게 장관을 연출합니다.
갯벌과 갈대밭 사이 올레길을 걷는 관광객들도 너도나도 순천만의 비경이 탄성을 자아냅니다.
▶ 인터뷰 : 조명순 / 관광객
- "갈대도 너무 좋고, 날씨도 참 좋고…. 또 주변 환경도 깨끗하게 잘 정리되어 있어 좋은 것 같습니다."
▶ 인터뷰 : 최연표 / 관광객
- "서울에서 순천만의 올레길이 좋다고 해서 왔는데. 와 보니까 너무 좋고, 사람들이 정말 행복해 보여서 더 좋고…."
지금 순천만은 갈대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순천만에 숨겨진 세 가지 보물들이 벌이는 축제의 향연은 24일까지 계속됩니다.
MBN뉴스 최용석입니다. [ yskchoi@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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