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열리는 G20 정상회의 기간에 행사장인 서울 삼성동 코엑스를 중심으로 반경 2km 내외에서 집회·시위가 전면 금지됩니다.
또 코엑스 주변 도로 일부를 통제하고, 강남권에 한해 차량 2부제 실시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최인제 기자입니다.
【 기자 】
다음 달 11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서울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경찰이 치안대책을 내놨습니다.
우선 행사장인 서울 삼성동 코엑스를 중심으로 반경 2km 구간 안에서는 다음 달 8일부터 12일까지 집회·시위가 전면 통제됩니다.
이에 따라 지하철 1, 2, 3호선의 경호안전구역을 설정하되 구체적인 범위는 이달 말쯤 발표할 예정입니다.
코엑스 건물 외곽에는 방호벽이 설치됩니다.
▶ 인터뷰 : 조현오 / 경찰청장
- "담장형 분리대와 녹색펜스 등 이중의 차단시설을 설치하고, 담쟁이라인 등을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행사 둘째 날인 12일부터는 밤 10시까지 일반인의 무역센터 출입이 차단됩니다.
또한 행사장 주변도로 통제도 함께 이뤄집니다.
코엑스 사거리에서 삼성역 사거리를 지나 현대백화점 사거리 방향까지 차단하고, 아셈로와 봉은사는 하위 1개 차로를 제외하고 전면 통제합니다.
강남권에 한해서는 차량 2부제 시행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조현오 / 경찰청장
- "설사 의무적으로 2부제를 도입하더라도 과거처럼 전역에 대해서 실시 안 하고, 필요한 지역, 시간대에 한정할 것입니다."
또 숙소가 분산된 각국 정상이 공동으로 이용하는 주요도로는 G20 전용로로 지정해 한시적으로 통제한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 [ copus@mbn.co.kr ]
[mbn리치 전문가방송 - 순도100% 황금종목 발굴]
< Copyright ⓒ mbn(mb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