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값 폭등으로 마음고생 많으셨을텐 데요,
그러나 이번 달부터는 남부지역 배추가 본격 출하될 것으로 보여 안정을 찾을 전망입니다.
최용석 기자입니다.
【 기자 】
현재 시장에서 팔리는 배추는 충청권 준고랭지 배추.
세포기 한망당 만 오천 원에서 2만 원 정도로 배추값 폭등 때 3만 5천 원보다는 떨어졌지만
평년보다는 5천 원 정도 비싼 값입니다.
10월 하순을 지나 전국 김장 배추의 80%를 차지하는 호남지역 배추가 본격 출하되면 가격은 더 내려갈 전망입니다.
▶ 인터뷰 : 김안호 / 광주원예농협 경매과장
- "전라도 권 배추가 생산되는 시월 중순 이후에는 지금 현 시세보다는 (배춧값이) 현저히 떨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우리 서민들께서 사드실 만큼은 가격이 하락할 것입니다."
농민들도 가격 거품을 빼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습니다.
이미 충북 괴산이 절임 배추 20kg 한 상자를 2만 5천 원에 판매했으며 전남권에서 가장 생산량이 많은 해남 화원 배추가 김장시즌에 맞춰 20kg 한 상자를 2만 9천 원에 판매하는 등 농민과 소비자 간 직거래도 왕성히 이뤄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흥균 / 해남군 농산물마케팅 팀장
- "소비자들과 바로 직거래를 할 수 있는 통로를 마련했습니다. (생산자와 소비자 간) 서로 신뢰를 확보하면서, 또 유통단계 거품을 확 빼면서…."
하지만, 정부의 중국산 배추 수입 이후 개인 수입업자들이 대량 수입을 추진해 오히려 중국산 배추를 외면할 우려가 있고 양념류인 고추, 마늘, 양파 등도 작황이 좋지 않아 가격이 고공행진할 것으로 예측돼 관련 대책이 필요합니다.
MBN뉴스 최용석입니다.[ 최용석 / yskchoi@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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