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대학들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가 바로 캠퍼스 확장인데요.
최근 들어 한정된 지상 공간 대신, 대규모 지하 캠퍼스를 조성하고 있는 대학이 늘고 있습니다.
천권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국내 최대 규모로 지어진 경기도 한 대학교의 지하캠퍼스.
지하 4층까지 이어지는 캠퍼스에는 서점과 각종 편의시설은 물론 광장까지 들어섰습니다.
이곳은 지하철역과도 바로 연결돼 있어 학생들의 호응도 뜨겁습니다.
▶ 인터뷰 : 최안나 / 경원대 아동복지학과
- "지하철역에서 학교로 오는 시간도 훨씬 짧아졌고요. 편의시설이 많이 생기다 보니까 학교 이용하기가 좀 더 편리하고…. "
이처럼 제한된 부지와 각종 규제 아래, 학교 공간을 조금이라도 더 늘리기 위해 대학들이 지하로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길여 / 경원대 총장
- "고도제한 때문에 더 많은 공간을 사용할 수 없는데, 지하캠퍼스가 가장 넓은 공간을 줄 것으로 생각해서…."
이화여대 지하캠퍼스 역시 다양한 문화시설에다 독특한 디자인으로 하나의 관광명소로 자리 잡았습니다.
한국외대와 성균관대 등 서울시내 주요 대학들도 앞다퉈 다목적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지하캠퍼스 건설을 추진 중입니다.
답답한 공간, 또는 주차장 정도로만 여겨졌던 지하캠퍼스가 대학의 랜드마크로 탈바꿈하면서 캠퍼스도 변신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천권필입니다. [ chonkp@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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