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예산에서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가 다행히 저병원성으로 판명됐습니다.
전염성이 크지 않아 일단 한 숨을 돌리게 됐지만, 방역 당국의 긴장감은 높아지고 있습니다.
황승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충남 예산 지역에서 발생한 조류 인플루엔자가 다행스럽게 저병원성으로 판명됐습니다.
저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는 인체 감염 위험성과 전염성이 낮습니다.
다만,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로 변이될 가능성이 있어 지난 2008년 이후부터는 발생 시 해당 농가에 대해 살처분을 진행하도록 규정돼 있습니다.
어제 조류 인플루엔자가 발견된 충남 예산 농장의 닭과 오리 역시 전부 살처분됐습니다.
국내에서 아직 저병원성 AI가 고병원성으로 변이된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방역 당국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저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는 지난 1996년 경기 화성에서 처음 발견된 이후 전국으로 확산되면서 매년 꾸준히 발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철새들이 우리나라로 돌아오는 가을부터 조류인플루엔자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농장과 철새 서식지에서 정기 검사를 강화해 조류 인플루엔자를 조기에 차단할 수 있도록 경계수위를 높일 계획입니다.
MBN뉴스 황승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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