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전기와 기름 연료를 동시에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자동차가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는데요.
대학생들이 직접 만든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성능을 겨루는 대회가 열려 눈길을 끌었습니다.
천권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묵직한 엔진 소리와 함께 1인승 자동차가 대학 캠퍼스를 질주합니다.
휘발유 엔진과 전기 배터리를 장착한 '하이브리드' 자동차입니다.
차체와 디자인에서 팀마다 개성이 돋보이는 가운데, 외국인 참가자들도 눈에 띕니다.
▶ 스탠딩 : 천권필 / 기자
- "총 14개 대학, 19팀의 학생들은 직접 만든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가지고 열띤 레이스를 벌였습니다."
▶ 인터뷰 : 드미트리 / 러시아 Stankin 대학
- "차에 문제가 좀 있었지만, 팀원들의 노력으로 결국 고쳤습니다. 매우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결승점을 통과한 차들이 남은 연료량을 체크합니다.
이번 레이스의 성패는 속도가 아닌, 얼마나 적은 연료를 가지고 레이스를 완주했는가입니다.
결국, 이번 대회의 우승은 무려 64km의 연비를 기록한 자연인 팀에게 돌아갔습니다.
▶ 인터뷰 : 류근석 / 한국기술교육대학교(자연인)
- "연료를 적게 쓰고 먼 거리를 돌아야 하기 때문에 무게를 줄이는데 가장 주안점을 뒀습니다."
높은 에너지 효율과 친환경적 요소로 앞으로 자동차 시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되는 하이브리드 자동차.
주최 측은 이 대회를 전 세계의 대학생이 모이는 국제대회로 승격시킬 계획인 가운데, 새로운 도전을 향한 대학생들의 열정이 레이스를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MBN뉴스 천권필입니다. [ chonkp@mbn.co.kr ]
[mbn리치 전문가방송 - 순도100% 황금종목 발굴]
< Copyright ⓒ mbn(mb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