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금속 낙지'라는 서울시 발표로 어민들이 피해를 입자 서울시가 낙지 소비 촉진 운동을 벌이겠다고 밝혔는데요.
그 일환으로 오늘 서울시 직원식당에는 낙지 비빔밥이 등장했습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밥과 야채.
여기에 낙지와 고추장을 넣고 비비면 먹음직스런 낙지 생야채 비빔밥이 됩니다.
서울시청 직원 식당에 점심 메뉴로 낙지 비빔밥이 나왔습니다.
천 7백여 명의 서울시청 직원들의 점심 한 끼에 낙지 2천7백 마리가 사용됐습니다.
내장에 카드뮴이 검출됐다는 발표에 어민들이 피해를 입자 서울시가 낙지 소비 촉진 운동의 일환으로 마련한 것입니다.
▶ 인터뷰 : 유석윤 / 서울시 청사운영1팀장
- "먹물과 내장의 유해성 발표 이후에 낙지 소비가 감소 우려가 됐습니다. 저희들은 낙지가 안전하고…"
낙지 비빔밥인데다 서울시 발표대로 낙지 먹물과 내장은 제거된 채 요리됐습니다.
▶ 스탠딩 : 김수형 / 기자
- "낙지는 다른 재료보다 상대적으로 비싸 그동안 점심메뉴로 많이 내놓지 못했지만 낙지 음식을 더 많이 내놓겠다는 계획입니다."
직원들도 소비 촉진 운동에 동참하겠다는 마음입니다.
▶ 인터뷰 : 공연식 / 서울시청 직원
- "서울시 직원들이 그런 피해를 줄이고, 낙지 먹으면 맛있다고…"
▶ 인터뷰 : 최지훈 / 왕궁수문장교대식 수문군 참하
- "친구들하고 동문회나 회식 같은 것을 할 때도 낙지도 많이 먹으러 가고 술자리나 가족들하고도 자주 먹으러 갈 생각입니다."
반면 어민들은 머리를 떼어낸 낙지 요리를 점심식사로 제공하는 것은 어민들을 두 번 죽이는 행사라고 반발했습니다.
한편, 성동구는 전남 무안에서 세발낙지 4백 마리를 공수해와 구내식당 앞에 마련된 시식행사장에서 시식하는 행사를 마련했습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 onair@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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