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제주 추자도 주변 해역에는 참조기 어장이 형성돼 어민들이 바쁜 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획량이 크게 줄면서 어민들의 표정은 밝지 않습니다.
제주방송, 이정훈 기자입니다.
【 기자 】
제주시 한림수협 어판장입니다.
이른 새벽부터 시작된 참조기 선별작업이 오후 늦은 시간까지 이어집니다.
깨끗이 손질한 조기를 가지런히 상자에 담고 재빨리 포장해 신선도를 유지합니다.
보통 9월 초부터 잡히던 참조기는 올해 낮은 수온 영향으로 한 달 늦게 어장이 형성됐습니다.
가격은 13킬로그램 들이 한 상자당 9만 5천 원 선으로 지난해보다 20% 가까이 올랐습니다.
▶ 스탠딩 : 이정훈 / KCTV 기자
- "이처럼 참조기 가격은 지난해보다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지만, 실제 어민들의 표정은 밝지 않습니다."
제주도에 따르면 올해 참조기 어획량은 지난해보다 9%가량 감소해 위판액도 50억 원 이상 줄었습니다.
여기에 잡히는 참조기 크기도 예년만큼 크지 않은데다 어장마저 먼바다에 형성돼 유류비 부담도 커졌습니다.
▶ 인터뷰 : 오귀택 / 제주시 추자면
- "우리는 양으로 잡아야지 가격이 조금 오른다고 해도 큰 차이가 없어요. 우리는 물량을 채워야…."
기다렸던 참조기 어장이 본격적으로 형성됐지만, 예년보다 못한 어획량으로 어민들을 울상짓게 하고 있습니다.
KCTV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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