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선선하게 불고, 단풍도 곱게 물들기 시작한 화창한 가을 날씨가 찾아왔습니다.
시민들은 청명한 가을 날씨에 가족들과 함께 야외로 나가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임지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화창한 가을 날씨에 시민들은 공원에 나와 사진을 찍고, 가져온 다과를 나눠 먹으며 행복한 주말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어린 아이는 잔디밭에 떨어진 낙엽을 만지고 장난치며 좋아합니다.
가족들은 아이와 함께 야외로 나와 가을을 만끽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조용수 / 서울시 관악구 신림동
- "예상보다 약간 쌀쌀하긴 한데요. 그래도 가을 날씨치고는 좋은 것 같아요."
남산에도 어느덧 곳곳에 단풍이 붉게 물들기 시작했습니다.
남산을 찾은 사람들은 선선한 바람을 맞으며 한가로운 주말 오후를 보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정희 / 서울시 송파구 잠실4동
- "여름엔 너무 더워서 낮에는 나오기 힘들었고…. 가을 되니깐 날씨가 너무 좋아서 조금 멀리 나와봤어요. 아주 선선하고 좋네요."
하지만, 단풍이 채 가을 하늘을 다 물들이기 전에 기습 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비구름이 내일부터 북상해 오는 월요일에는 전국에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한윤덕 / 기상청 예보관
- "25일 후반부터 기온이 점차 떨어져 26일은 큰 폭으로 기온이 떨어지겠습니다. 26일부터 29일 아침에는 (중부 내륙지방을 중심으로) 얼음이 어는 곳이 있기 때문에…."
추운 날씨는 다음 주 내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MBN뉴스 임지훈입니다. [ jhlim23@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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