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교원단체인 한국교총이 오늘 25일을 독도의 날로 선포하고, 초중고교에서 특별 수업을 실시했습니다.
이에 대해 일본 누리꾼들은 민감한 반응을 보였는데요.
천권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오늘은 무슨 날이라고요? 독도의 날"
독도 특별 수업이 진행 중인 서울의 한 초등학교.
독도의 모습을 담은 실시간 중계 영상이 나타나자, 신기한 듯 TV 앞으로 모여듭니다.
▶ 인터뷰 : 이주현 / 흑석초등학교 3학년
- "독도랑 더 친해진 느낌이 들었어요."
▶ 인터뷰 : 최용호 / 흑석초등학교 3학년
- "독도가 우리 땅이라는 걸 더 많이 깨닫고, 독도를 더 잘 지켜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국내 최대 교원단체인 한국교총은 시민단체와 함께 10월 25일을 독도의 날로 선포하고 4개 초중고교에서 특별 수업을 가졌습니다.
10월 25일은 고종황제가 독도 영유권을 확인하는 대한제국 칙령 제41호를 제정한 날입니다.
▶ 스탠딩 : 천권필 / 기자
- "전국 단위 규모의 단체에서 독도의 날을 선포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 인터뷰 : 안양옥 / 한국교총 회장
- "정부에 각급 초중고의 독도 특별 수업을 요청하고, 국회에도 독도의 날 제정에 대한 입법청원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일본 언론 역시 이번 '독도의 날' 선포에 큰 관심을 나타냈습니다.
일본 누리꾼들도 다케시마의 날을 따라했다는 등 악플을 쏟아내며 민감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독도칙령 제정 110주년을 맞아 민간 차원에서 열린 '독도의 날' 선포가 정부 차원의 '독도의 날' 제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천권필입니다. [ chonkp@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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