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로 전 세계 모든 국가를 여행한 인물이 탄생했습니다.
예순이 가까운 나이에 배낭여행을 시작해 18년 동안 전 세계를 다닌 이 화제의 인물을 김정원 기자가 만났습니다.
【 기자 】
이해욱 전 KT사장의 대장정은 지난 1993년 시작됐습니다.
은퇴 직후 56살의 나이에 세계 여행을 떠난 겁니다.
유럽 배낭여행을 시작으로 중남미, 태평양의 전 국가를 다녔고 2007년부터는 아프리카 땅도 밟았습니다.
전 세계 195개 독립국 가운데 정부가 여행을 금지한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그리고 소말리아를 제외하고 모든 나라를 여행한 겁니다.
▶ 인터뷰 : 이해욱 / 전 KT 사장
- "해외출장 등으로 좋은 경치를 자주 보고 와서 집사람하고 이야기해 봐야 공감이 안 돼요. 자기가 가보지 못했기 때문에…. 그래서 같이 여행을 갔죠."
국내 최초로 한국기록원으로부터 세계 모든 나라 땅을 밟은 첫 한국인 인증서까지 받았습니다.
오랫동안 여행을 하면서 괴한에게 납치되는 등 고생도 했지만 얻은 것도 많습니다.
▶ 인터뷰 : 이해욱 / 전 KT 사장
- "대접받던 체질이 있었는데 전 세계 여행 다니는 건 그런 체질을 벗지 않으면 불가능합니다."
많은 사람이 꿈꾸는 세계여행을 다녔지만, 그의 꿈은 여전히 진행형입니다.
▶ 인터뷰 : 이해욱 / 전 KT 사장
- "(여행금지 대상국인)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소말리아 세 나라도 갈 겁니다. 언제 갈지는 모르겠지만. 또 남극이나 북극도 가보고 싶습니다."
MBN뉴스 김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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