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10월의 마지막 휴일, 가을 정취를 만끽하려는 나들이객들로 도심 곳곳이 붐볐습니다.
설악산 대청봉엔 올해 들어 첫눈이 내렸습니다.
엄민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붉고 노랗게 물든 서울 덕수궁 돌담길엔 온종일 가을 정취를 맛보려는 시민들의 발길로 붐볐습니다.
10월의 마지막 휴일을 맞아, 데이트를 즐기려는 연인과 나들이 나온 가족들의 모습이 도심의 가을을 수놓았습니다.
▶ 인터뷰 : 정동욱 / 고양시 일산구
- "오늘 10월의 마지막 날인데요. 날씨가 아주 시원하고 단풍도 예쁘고 해서 가족들과 같이 미술관에 관람 왔습니다."
고즈넉한 분위기의 삼청동 길도 단풍이 짙게 물들었습니다.
▶ 인터뷰 : 이은지 / 인천시 가정동
- "어제까지만 해도 날씨가 추웠는데 오늘 날씨도 풀리고 해서 남자친구랑 같이 나왔더니, 사람도 많고 분위기도 좋아서…."
해발 1,708m 설악산 대청봉엔 올가을 들어 처음 내린 눈으로 일대가 하얗게 변했습니다.
늦가을 단풍을 즐기러 나온 등산객들은 뜻밖에 하얀 서설을 만나는 행운을 낚았습니다.
새로 시작되는 이번 주 한 주도 가을의 청명한 날씨는 계속될 전망입니다.
하지만 수요일까진 대체로 춥고, 일교차가 커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MBN뉴스 엄민재입니다. [ happymj@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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