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둔 방 바늘 찾기"…비자금 수사 장기화

태광과 한화그룹의 비자금 실체를 추적하고 있는 서울 서부지검이 이들의 비자금이 '문어발식'으로 퍼져 있다며 수사가 장기화될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검찰은 이들 그룹이 운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비자금의 경로가 주식과 예금, 부동산 등으로 다양해 규모와 용처 등 사건의 전모를 규명하기 쉽지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검찰은 지금의 수사가 "캄캄한 방에 흩어진 수많은 바늘을 찾아내는 상황"이라며 남은 바늘을 찾기 위해 절차에 따라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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