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한 병원장이 사제 총기를 만들어 팔아오다 경찰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최근 전직 하사관이 군용 총기를 시중에 유통 시키려다 적발되기도 했는데요,
총기류에 관한 관리가 더욱 치밀하게 이뤄져야겠습니다.
최인제 기자입니다.
【 기자 】
경기도 일산의 한적한 농가입니다.
하지만, 문을 열고 들어가자 각종 공작 기계들이 즐비하게 있습니다.
이곳은 다름 아닌 병원 원장인 윤 모 씨가 총기를 제작하려고 만들어 놓은 작업장입니다.
서바이벌 동호회에서 활동해온 윤 씨는 이 작업장에서 총기 제작 기술자인 김 모 씨와 함께 총을 만들어온 것입니다.
▶ 스탠딩 : 최인제 / 기자
- "윤 씨는 모의총기에 이처럼 가스충전기를 장착해 총기의 성능을 60배 넘게 높이는 개조 작업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개조한 총기는 유리창 정도는 너끈히 깨뜨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인명 살상까지 가능합니다.
특히 윤 씨는 자신이 만든 총기의 위력을 확인하려고 병원 엘리베이터 철제문을 향해 조준 사격을 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이런 총포가 또 다른 범죄에 사용될 우려가 있다며 단속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 인터뷰 : 김미애 /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 팀장
- "동호회 회원들은 좀 더 센 위력의 총기를 가지고 싶어서 불법으로 개조를 하고 있습니다. 모의 총포에 대한 단속 및 처벌 기준을 강화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경찰은 윤 씨를 비롯해 4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추가로 이처럼 개조한 총기가 더 있는지 수사를 계속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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