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9일) 오전 지하철 4호선 산본에서 안산역 구간 전동차가 정전으로 중단돼, 출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이밖에 갑자기 추워진 날씨와 거센 바람으로 곳곳에서 화재도 잇따랐습니다.
황주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오늘(9일) 오전 6시 30분쯤 지하철 4호선 산본역~안산역 하행선 구간에서 단전사고가 발생해 4시간 넘게 전철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산본역과 안산역 사이 하행 전동차가 전면 중단되면서 상행선도 잇따라 연착되거나 지연돼 일대 출근길에 큰 혼잡이 빚어졌습니다.
승객들의 환불 소동이 빚어진 것은 물론, 열차에 타고 있던 시민들이 모두 하차해 다른 교통수단으로 갈아타는 불편을 겪어야만 했습니다.
코레일 측은 강풍으로 인해 전차선에 결함이 생겨 전기 공급이 중단됐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건조하고 찬 공기에 돌풍까지 불면서 화재도 발생했습니다.
어젯밤 지리산 두류봉 7부 능선에서 화재가 발생해 1만㎡의 산림을 태우고 진화됐습니다.
불은 밤에 내린 눈에 자연 진화되긴 했지만 산세가 험해 소방 당국의 접근이 쉽지 않아 잔불 정리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또 어제(8일) 오후 10시 30분쯤 전남 강진군의 한 수산업체 창고에서 불이 났다 12분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창고에 보관돼 있던 세척기와 포장기계 등이 모두 불에 타 1억 3천만 원의 재산 피해를 냈습니다.
MBN뉴스 황주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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