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원경찰법 입법 로비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한나라당 유정현 의원의 회계 담당자를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박통일 기자.
(네, 서울 북부지검에 나와있습니다.)
검찰 수사가 시작된 이후 첫 소환조사인데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지난 5일 현역 의원 11명의 사무실 압수수색이 이뤄지고 나흘 만인데요.
검찰은 유 의원의 회계담당자를 상대로 청목회 후원금의 전달 경위와 규모 등을 조사했습니다.
무엇보다 로비 대상이 된 의원들에게 후원금 계좌 이외에 현금이 직접 건네졌다는 의혹을 규명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또 청목회 간부들이 비회원 차명 계좌를 동원해 조직적으로 후원금을 전달한 사실에 대해서도 집중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 첫 소환조사가 이뤄짐에 따라 앞으로 검찰 조사가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그렇다면 앞으로 소환 조사가 예정돼 있는 의원실 관계자들은 누구인가요?
【 기자 】
일단 한나라당은 원내대책회의에서 검찰 조사에 응하겠다는 당론을 결정함에 따라, 일부 의원들은 현재 검찰과 출석 일정을 조율 중입니다.
현재는 한나라당 조진형 의원 지역 사무실의 사무국장이 오늘 안으로 소환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반해 민주당 의원 측에서는 소환에 불응하겠다는 당의 입장에 따라 모두 출석을 거부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오늘 의원 총회에 참석한 강기정 의원은 "검찰 소환에 응한다는 게 원래 입장이지만 당 차원의 결정과 차이가 있어 이견을 조율 중이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관계자들이 소환에 응하지 않을 경우 체포 영장 등을 발부받아 강제구인하는 방안도 검토중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북부지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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