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8일) 인천 앞바다에서 침몰한 17동양호 선원들에 대한 수색 작업이 이틀째 진행됐지만, 아직 별다른 소득이 없습니다.
숨진 채 발견된 선원 2명의 시신은 육상으로 운구됐습니다.
윤지윤 기자입니다.
【 기자 】
17동양호 실종선원들을 찾기 위한 수색작업 이틀째.
밤샘 수색작업을 벌인 해경은 3천t급 경비함정을 비롯해 함정 4척과 헬기, 어업지도선을 현장에 투입해 실종자 찾기에 안간힘을 썼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해상에 거센 바람이 불면서 파도가 높아 별다른 성과는 없었습니다.
▶ 인터뷰(☎) : 인천해경 관계자
- "어제 24시간 수색을 했는데 추가로 실종자를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주의보가 해제되는 데로 수색에 박차를 가할 예정입니다."
갑작스런 사고 소식에 충격에 빠졌던 실종자 가족들은 대책위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대책 마련에 들어갔습니다.
한편, 사고 현장에서 숨진 채 발견된 선원 41살 김종대 씨와 37살 장학철 씨의 시신은 육상으로 운구돼 인근 병원에 안치됐습니다.
유족들은 슬픔 속에서도 아직 생사조차 확인하지 못한 다른 가족들을 위로했습니다.
▶ 인터뷰 : 사망자 유가족
- "마음이 그렇고, 잠도 못 자고 그랬어요. 그래도 다행히 (동생을) 빨리 찾아서 위안을 삼았어요. 다른 분들도 빨리 찾았으면 좋겠어요."
해경은 실종선원들을 모두 찾을 때까지 가용한 함정을 동원해 수색작업을 계속 벌인다는 방침입니다.
MBN뉴스 윤지윤입니다. [ yjy@mbn.co.kr ]
[mbn리치 전문가방송 - 순도100% 황금종목 발굴]
< Copyright ⓒ mbn(mb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