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쌀쌀해지는 날씨에도 막바지 가을 정취를 즐기려는 등산객들의 발길은 이어졌습니다.
겨울이 문턱까지 다가왔지만 도심 곳곳에는 나들이객들로 북적였습니다.
엄민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가을의 끝자락, 북한산 둘레길.
어느새 색이 바랜 단풍은 겨울이 문턱까지 다가왔음을 보여줍니다.
▶ 스탠딩 : 엄민재 / 기자
- "다소 쌀쌀한 날씨에도 등산객들은 낙엽이 쌓인 길을 걸으며 막바지 가을 정취를 즐겼습니다."
▶ 인터뷰 : 권형자 / 서울 중계동
- "휴일을 맞아서 가족과 둘레길이 궁금해서 왔습니다. 너무 편안하게 걸을 수 있고, 주위 단풍도 예쁘게 들어서…."
지난 9월 개통한 북한산 둘레길엔 지금까지 130만여 명이 다녀갔습니다.
▶ 인터뷰 : 정상만 / 자연환경안내원
- "평일에는 약 1만 명 내외, 주말엔 3~4만 명 전후로 오셔서 날씨가 추워졌는데도 불구하고 많은 탐방객이 찾고 계십니다."
노란 국화꽃의 모습에서 아직은 가을 향을 느낄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자전거도 타고, 유유히 걸어보며 기분 좋은 나들이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김경관 / 서울 성수동
- "날씨 좋아서 나왔는데 생각보다 추울 줄 알았는데 꽃도 있고 분위기 좋고…."
오늘 오후부터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이번 주 화요일까지 반짝 추위가 예상되는 가운데, 내일(15일) 아침 서울은 영하 1도까지 떨어지면서 올가을 들어 가장 춥겠습니다.
MBN뉴스 엄민재입니다. [ happymj@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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