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 수능] "선배님 파이팅"…수능 응원 열기 뜨거워

【 앵커멘트 】
수능 시험날 하면 선후배들의 응원전을 빼놓을 수 없죠.
올해도 어김없이 선배들의 '수능 만점'을 기원하는 응원 열기가 뜨거웠습니다.
서복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이른 새벽. 선배들을 응원하기 위해 후배들이 수능 시험장을 찾았습니다.

따뜻한 차를 준비하는 학부모들의 손도 분주합니다.

수험생들이 하나, 둘 모습을 보이자 응원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현장음)

"수능 1등급 대박 만점 파이팅"

재미있는 응원 문구가 적힌 피켓은 물론 북과 꽹과리까지 동원해 구호를 외칩니다.

▶ 인터뷰 : 박민형 / 환일고 2학년
- "선배님들 저희가 아침 일찍 나와서 열심히 응원하고 있는데요. 저희 응원 힘 받고 수능 대박 나세요."

아이가 시험장에 들어갔지만 어머니는 한동안 발길을 돌리지 못합니다.

추위에 몸이 언 수험생들에게 따뜻한 차를 건네고.

등을 토닥이며 기운을 북돋아 줍니다.

▶ 인터뷰 : 박민자 / 학부모
- "새벽 세시에 도착해서 아이들 차와 간식을 준비해서 나눠주고 있습니다."

수험생들은 뜨거운 응원에 한껏 힘을 얻습니다.

▶ 인터뷰 : 원석준 / 수험생
- "후배들이 응원해주면 고맙지요. 해준 만큼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을…."

▶ 인터뷰 : 이용훈 / 수험생
- "예상하지 못했었는데 고맙고 시험 잘 볼 것 같습니다."

수험생들의 만점을 목청껏 외치는 후배들과 시험장에 들어가는 아이를 간절히 바라보는 어머니.

세월이 흘러도 변치 않는 따뜻한 수능 풍경입니다.

MBN뉴스 서복현입니다. [ sph_mk@mk.co.kr ]

[mbn리치 전문가방송 - 순도100% 황금종목 발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