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이웃을 돕고 싶어도 방법을 모르겠다는 분들 계시죠.
전화 한 통이면 집에 남는 조그만 물건, 음식으로도 기부할 수 있습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양념이 덜 들어가거나 많이 들어간 배추.
김장이 서툴다 했더니 외국인 자원봉사자들입니다.
이 김치는 결식아동과 홀로 사는 어르신 등 저소득 빈곤계층에 전달됩니다.
▶ 인터뷰 : 수키 파일러 / 미국 애틀랜타
- "불우이웃이나 우리보다 못사는 사람들은 좀 맛있게 먹고요, 못 만들었어도 맛있게 잡수시고…"
라면과 햄, 식용유 등 식품회사와 유통기업, 개인이 기부한 간단한 먹을거리도 어려운 이웃에게 돌아갑니다.
이처럼 기부받은 음식을 도움이 필요한 곳에 전달하는 푸드뱅크는 현재 전국 300여 개소에서 운영되고 있습니다.
지난 98년 27억 원 규모였던 것이 지난해에는 500억 대로 불었고, 참여 기업도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진수희 / 보건복지부 장관
- "대한민국엔 따뜻한 마음을 가진 분들이 많습니다. 앞으로 여러 단체가 힘을 모아 김장도 담그고 쌀도 모아 어려운 분들 겨울 따뜻하게 날 수 있도록 마음 모으겠습니다."
가정에 보관 중인 음식도 기부할 수 있고, 전화(1688-1377)한 통이면 수거에서 배달까지 한 번에 이뤄집니다.
어려운 이웃도 살피고 나눔의 기쁨도 누리는 기부 문화가 따뜻한 겨울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 onair@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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