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밴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양적 완화 정책을 옹호하면서 중국의 위안화 정책을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양국간 환율 전쟁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안형영 기잡니다.
【 기자 】
벤 버냉키 의장이 달러를 푸는 양적 완화 정책이 세계적인 인플레이션을 초래할 것이는 관측을 일축하고 나섰습니다.
그는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유럽중앙은행 콘퍼런스 연설에서 양적 완화 정책은 경기부양과 고용 촉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기축통화인 달러 가치를 강화해 세계 경제를 회복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벤 버냉키 /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
- "연준은 양적 완화 조치가 달러 가치 제고로 미 경제의 기초 체력을 튼튼히 하고, 세계 경제를 회복하기 위한 최선의 방법이었다고 믿습니다."
버냉키 의장은 일부 신흥국의 잘못된 환율 정책이 세계 경기 회복을 막고 있다며 중국을 정면 비판했습니다.
특히 중국과 대만, 싱가포르 등은 외환보유고가 5조원에 달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정부 개입으로 외환보유고가 10년 전에 비해 6배에 달하면서 무역 불균형을 낳고 있다는 겁니다.
▶ 인터뷰 : 벤 버냉키 /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
- "자국 통화 가치를 낮추려는 국가들은 자국뿐만 아니라 세계 경제에도 심각한 문제를 야기할 수 있습니다."
장기적인 경기침체로 고통 받고 있는 미국. 그리고 그 틈을 타 세계 경제대국으로 발돋움하고 있는 중국이 환율을 놓고 총성없는 전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MBN뉴스 안형영입니다. [tru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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