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관광객들은 인터넷으로 관광정보를 얻는 경우가 많죠.
이런 변화를 따라잡으려고 소위 파워블로거라는 인기 블로거들을 활용한 관광마케팅이 시도되고 있습니다.
제주방송, 오유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제주에 온 지 1년 남짓한 문경록 씨,
시간이 날 때마다 여행에서 얻은 정보를 자신이 운영하는 인터넷 블로그에 올립니다.
블로그 명은 키다리 아저씨 제주도 여행기.
추천 관광지부터 가볼 만한 맛집 등 유용한 관광 정보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요즘은 하루 접속건수가 6천에서 2만 명에 이를 정도로 문씨의 블로그는 네티즌 사이에 유명세를 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문경록 / 파워 블로거
- "블로그를 통해서 제주도 여행을 왔다가 가신 분들이 저 때문에 여행을 잘했다. 이런 댓글을 남길 때가 가장 좋아요."
직장인인 오재욱 씨도 취미로 즐기는 산행의 경험을 네티즌들과 나누고 있습니다.
오름 제주란 이름의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한라산과 오름의 숨은 비경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오재욱 / 파워 블로거
- "제주에도 이런 곳이 있었나. 오름이란 곳도 참 매력적이다. 이렇게 얘기하시고요. 제주도 분들은 안 가본 곳, 어느 철에 어느 오름이 좋은지…."
제주도 관광협회도 갈수록 커지는 이들의 영향력에 주목하고, 12명의 파워블로거 기자단을 출범시켰습니다.
이들은 활동비와 관광지 출입증을 받고, 협회가 개설한 블로그를 공동으로 운영합니다.
네티즌을 겨냥한 블로거 마케팅이 관광 활성화에 어느 만큼의 활력을 불어넣을지 주목됩니다.
KCTV뉴스 오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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