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포 사격으로 숨진 민간인 희생자 2명의 시신이 오늘(25일) 오후 인천에 도착했습니다.
이를 지켜본 유가족들은 망연자실한 모습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천권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고 김치백, 배복철 씨의 시신이 흰 천에 둘러싸인 채 가족의 품으로 돌아옵니다.
시신이 운구되는 모습을 지켜본 가족들은 아직도 그들의 죽음이 믿기지 않는 듯 허탈함을 감추지 못합니다.
영구차 2대에 실려 도착한 인근의 병원 장례식장.
말 없는 희생자들의 영정 사진 앞에서 통곡하는 모습이 안타까움을 더합니다.
"어떡해, 어떡해."
▶ 인터뷰 : 고 김치백 씨 유가족
- "죽었다는 게 아직도 믿기지 않아요."
일부 유가족들은 인천시가 아무런 협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장례 절차를 진행했다며 불만을 터뜨렸습니다.
▶ 인터뷰 : 유가족
- "모든 일에는 절차라는 게 있는 데, 아무 말도 없이 장례식장도 자기 맘대로 정하고…."
실제로 이곳 장례식장에는 화환만 몇 개 놓였을 뿐 찾아오는 이들이 드물어 안타까움을 남겼습니다.
MBN뉴스 천권필입니다. [ chonkp@mbn.co.kr ]
[mbn리치 전문가방송 - 순도100% 황금종목 발굴]
< Copyright ⓒ mbn(mb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