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최태원 회장의 사촌 동생 최철원 씨가 50대 운수노동자를 야구 방망이로 구타하고 돈을 건넨 사실이 보도되며 파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MBC 시사매거진 2580은 어제(29일) M&M 최철원 전 대표가 화물연대 소속 탱크로리 운전기사 유 모 씨를 알루미늄 야구 방망이로 10여 차례 때리고 나서 '매 값'이라며 2천만 원을 건넨 사실을 보도했습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유 모 씨는 지난 10월 18일 사무실에서 회사임직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최 전 대표로부터 '한 대에 100만 원'이라며 알루미늄 야구배트로 모두 13차례 구타를 당했습니다.
폭행을 당한 유 씨는 자신이 다니던 회사가 합병되는 과정에서 해고되면서 1인 시위를 벌이던 중 M&M이 탱크로리 차를 인수하겠다는 연락을 받고 찾아갔다가 이 같은 일을 당했습니다.
한편, 유 씨는 변호사를 선임해 조만간 서울중앙지검에 최 전 대표를 고소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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