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 2세가 탱크로리 기사를 폭행한 뒤 맷값을 건넸다는 사실이 전해지면서 인터넷에선 비난 여론이 거세게 일고 있습니다.
경찰은 수사에 착수했고, 곧 관련자들도 소환 조사할 예정입니다.
최인제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달 18일 SK 가의 2세이자 물류업체 M&M의 전 대표인 최철원 씨가 탱크로리 기사 유 모 씨를 야구방망이로 때렸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유 씨는 지난 1월부터 M&M이 자신의 고용 승계를 거부하자 SK 본사 앞에서 차량 시위를 벌였습니다.
이후 최 씨는 탱크로리 차량 매각 문제로 사무실을 찾은 유 씨를 10여 차례 구타하고선 맷값으로 2천만 원을 건넨 것입니다.
또 최 씨는 5천만 원에 탱크로리를 넘긴다는 내용의 계약서를 쓰게 했다고 유 씨는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M&M 관계자는 최 씨가 출장을 떠나 다음 주 쫌에야 돌아올 예정이라며 유 씨측의 폭행 피해 주장에는 언급을 피했습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의 수사에 착수했으며, 사실 관계 확인을 거쳐 조만간 관련자들을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
이런 가운데 맷값 폭행 사실이 알려지면서 인터넷에서는 최 씨의 구속을 요구하는 이슈 청원이 올라오는 등 거센 논란이 일었습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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