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취해 '김정일 죽인다'며 차량 뺏어

경기도 연천경찰서는 술에 취한 채 차량을 강탈해 민통선 안으로 들어가려던 50살 김 모 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김 씨는 지난 26일 동두천에서 택배 기사를 위협해 차량을 빼앗은 뒤 민통선으로 가다 동두천시 생연동에서 접촉 사고를 내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 씨는 이어 택시로 옮겨 탄 뒤 민통선으로 들어가지 못하자 경찰에 자수했습니다.
특수부대 출신인 김 씨는 "김정일을 죽이러 가겠다"며 흉기를 들고 집을 나선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갈태웅 / tukal@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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