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해외에 머무르면서 검찰 소환에 응하지 않았던 천신일 세중나모 회장이 귀국했습니다.
검찰은 이르면 이번 주에 천 회장을 소환 조사한다는 방침입니다.
안형영 기잡니다.
【 기자 】
천신일 세중나모 회장이 오늘(30일) 오전 9시쯤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습니다.
지난 8월 말 대우조선 협력업체인 임천공업 수사가 진행되던 도중에 출국한 지 석 달여 만입니다.
하지만, 천 회장은 건강이 좋지 않다며 곧바로 병원으로 향했습니다.
검찰은 아직 소환일정을 확정하진 않았지만, 그동안 만반의 준비를 해 온 만큼 이번 주에도 가능하다는 입장입니다.
검찰은 지난달 천 회장의 집무실 두 곳을 압수수색했고, 두 명의 여비서도 불러 조사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두 비서를 조사해 나름대로 의미 있는 성과물을 건졌다"며 천 회장을 압박해 왔습니다.
천 회장은 임천공업 대표로부터 43억 원(철근 12억 원·임천공업 연봉 5억 원·주식 매입금 26억 원)의 금품을 수수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대신 천 회장이 임천공업의 은행 대출과 세무조사 무마, 그리고 산업은행 대출금 출자전환 등에 개입했다는 게 검찰의 판단입니다.
정권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천 회장에 대한 소환이 임박하면서 검찰 내부에서는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MBN뉴스 안형영입니다. [tru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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