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대문경찰서는 보이스피싱으로 수억 원을 챙긴 혐의로 중국인 26명과 한국인 22명을 검거해 중국인 유학생 23살 나 모 씨 등 15명을 구속했습니다.
이들은 지난달부터 최근까지 53살 김 모 씨 등 수십 명에게 전화를 걸어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등의 거짓말로 계좌이체를 유도해 6억 5천여만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조사 결과 지방 전문대 등에서 공부하는 중국인 유학생 14명이 범행에 가담했고, 특히 나 씨는 중국에서 직접 지시를 받아 국내에서 총책임자 역할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엄민재 / happymj@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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