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한민구 합참의장이 오늘(9일) 연평도를 방문했습니다.
한 의장은 북한이 국지적 도발을 하면 우리 군의 주도로 작전을 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갈태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전투복에 적군과 아군을 구별하는 피아식별 띠, 방탄모에 턱 끈까지.
결연한 의지로 해병 연평부대를 방문한 한민구 합참의장의 모습입니다.
▶ 인터뷰 : 한민구 / 합동참모본부 의장
- "중대장! 적의 포탄이 기습적으로 떨어지고 빗발치는 가운데서 자기들의 임무가 대응사격을 하는 것이라고 인식하고 대응사격을 했다는 것은 대단히 전투를 잘한 것이다."
((현장음))
"자네는? (그 당시에 포수였습니다.) 자네가 포수로 주 임무를 수행한 거구나. (격발했습니다.) 잘했어, 아주 수고했어. (감사합니다.) 정말 자기 생명을 내놓고 전투를 하는 건데…."
한 의장은 '북한이 국지도발을 하면 미군이 전력을 지원한다'는 한미 합참의장 회의 결과에 대해 "미군 개입이란 표현은 적절하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한민구 / 합동참모본부 의장
- "국지도발 대비계획을 한국군이 단독으로 주도적으로 하는 것인데, 주한미군을 포함한 미군 전력이 국지도발에도 같이 지원할 수 있다 하는 차원에서…."
북한이 예민하게 반응하는 연평도 사격 훈련에 대해선 "기상 상황과 주민 입장, 군의 준비성을 고려하겠다"고 말해 다소 시일이 걸릴 수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한 의장은 포격 당시 북한군이 전자전을 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또 서해 5도를 요새화하는 방안은 외국 사례를 검토해 신중히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MBN뉴스 갈태웅입니다. [ tukal@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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