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14일) 저녁 10시 30분쯤 부천시 상동 서울외곽순환도로 밑에 있던 유조차에서 불이 났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주변에 주차돼 있던 차량 37대가 불에 탔습니다.
엄민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매캐한 연기가 화재현장을 가득 뒤덮고 있습니다.
소방대원들은 화재 현장을 돌며 남은 불씨를 정리하고 있습니다.
어제(14일) 저녁 10시 30분쯤, 부천시 상동 서울외곽순환도로 밑에 주차돼 있던 유조차에서 불이 났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주변에 있던 차량에 불이 옮아붙어 화재 진화에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 스탠딩 : 엄민재 / 기자
- "이 유조차가 폭발하면서 주위는 삽시간에 불바다로 변했고 이 불은 2시간이 지나서야 겨우 진화됐습니다."
▶ 인터뷰 : 김유만 / 부천소방서 현장지휘대장
- "탱크로리에서 처음에 불이 붙어서 주변에 인근에 있는 차량들 산재해있는데 차량들로 연소가 확대된 상황이고요."
이 불로 공터에 주차돼 있던 탱크로리 4대와 트럭 20대 등 모두 차량 37대가 불에 타거나 그을렸습니다.
또 주변 컨테이너 건물 4채도 일부 탔고, 인근 가로등이 한때 꺼지기도 했습니다.
불이 순환도로를 달궈 일부 균열이 생겼지만, 경찰의 대처가 늦어지면서 주변에 극심한 교통 혼잡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MBN뉴스 엄민재입니다. [ happymj@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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