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주경찰서는 간질을 앓는 30대 아들을 살해한 혐의로 67살 최 모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최 씨는 어제(21일) 오전 9시쯤 자신의 집에서 39살 아들의 머리를 흉기로 때리고 목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최 씨는 3살 때부터 간질을 앓은 아들의 폭력 성향으로 가정불화가 심해지자 한 달 전부터 유서를 써놓고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최 씨는 베란다에 목을 매 자살을 기도했다가 미수에 그쳤으며, 외출 후 귀가한 아내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 갈태웅 / tukal@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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