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성탄 한파…서해안 '화이트 크리스마스'

【 앵커멘트 】
성탄절을 앞두고 내일 낮부터 다시 한파가 몰아치겠습니다.
성탄절 기간 서울이 영하 10도까지 떨어지겠고, 서해안에는 많은 눈이 내리면서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예상됩니다.
이영규 기자입니다.


【 기자 】
한겨울이 무색할 정도로 포근했던 날씨.

하지만, 내일부터는 다시 추위가 시작됩니다.

현재 시베리아에서 영하 50도의 차가운 대륙고기압이 우리나라 쪽으로 내려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내일 낮부터 찬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오늘보다 10도가량 기온이 뚝 떨어지겠습니다.

특히 찬 바람 때문에 체감 온도는 하루 종일 영하권에 그칠 것으로 보입니다.

기온은 이후 더 떨어져 크리스마스 기간 내내 매서운 한파가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24일과 25일 서울의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까지 내려갈 것으로 예상돼 한파 특보가 내려질 가능성이 큽니다.

눈 소식도 있습니다.

24일과 25일 충청 이남 서해안과 제주에는 다소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보여 이 지역에서는 올해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맞게 될 전망입니다.

서울, 경기 등 중부지방에는 크리스마스 다음 날인 일요일과 월요일 사이 눈이 오겠습니다.

기상청은 한파 속에 많은 눈이 예상되는 만큼 당분간 교통안전과 건강관리에 주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번 한파는 다음 주부터 다소 누그러지겠지만, 영하권 추위는 당분간 계속되겠습니다.

MBN 뉴스 이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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