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5, 6, 7, 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도시철도공사가 자체 제작한 전동차를 처음 공개했습니다.
시험 운전을 거쳐 안전성이 검증되면 내년 3월부터는 실제 운행에 들어갑니다.
송찬욱 기자입니다.
【 기자 】
기존과는 다른 새로운 전동차를 서울도시철도공사가 제작해 공개했습니다.
그동안은 현대로템이 독점 제작한 전동차를 공급받았지만, 앞으로는 중소기업과 함께 직접 만든 전동차를 사용하겠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음성직 / 서울도시철도공사 사장
- "고장이 나도 우리 스스로 고치기도 어렵고 여러 가지 부품에 문제가 생겨도 그것에 대해서 적절하게 대응하기가 어려웠습니다."
눈에 띄는 부분은 좌석 배치.
8량 가운데 2량은 승객이 마주 보고 앉는 불편을 줄이기 위해 중앙에 좌석이 마련됐습니다.
차체는 강화 알루미늄으로 만들어 한결 가볍게 만들었고, 부드럽게 출발하고 멈추는 기능을 갖춰 소음은 줄이고 승차감은 높였습니다.
무엇보다 제작기간을 대폭 줄이는 방식으로 1량당 16억 원 안팎이던 제작 비용을 10억 원으로 크게 낮췄습니다.
이번에 자체 제작된 전동차는 내년 3월부터 시험운전에 들어갑니다.
안전성이 검증되면 인천과 경기도 부천 등과 협의해 7호선 연장구간에 투입됩니다.
그러나 서울시의회는 전동차의 안전성이 미흡하다며 자체 제작을 금지하는 조례를 지난 22일 처리했습니다.
본회의를 통과해 조례가 확정되면 도시철도공사는 앞으로 전동차를 만들 수 없게 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MBN뉴스 송찬욱입니다. [ wugawuga@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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