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서해안에 특히 새벽부터 많은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전주로 가 보겠습니다.
심회무기자.
【 기자 】
예 여기는 전주입니다.
【 질문 】
지금도 눈이 내리고 있습니까. 호남 서해안 지역 상황을 전해주시죠.
【 답변 】
전라북도를 비롯한 호남 서해안 지역은 현재 대설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아울러 전주는 새벽 4시를 기해 제설특보까지 발효된 상태입니다.
새벽에 소강 상태를 보였던 호남 서해안 지역은 아침 5시 30분을 넘어서면서 또 다시 강한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아침 눈은 강한 바람을 동반하고 있습니다.
「지역별로 정읍이 7.5cm로 가장 많은 눈이 내렸고 전주 6.8, 남원 5.9, 순창 6.5, 광주 3.2cm의 적설량을 보였습니다.
」
밤새 눈이 많이 내렸지만 기온이 높아 차량이 다니는 큰 도로가에서는 쌓이지 않고 녹아 내렸습니다.
다만 새벽 5시를 넘기면서 점점 기온이 내려갔고 녹았던 눈이 점점 빙판길로 변했습니다.
그 위에 눈이 다시 내리면서 출근길은 빙판속 눈길이 되고 있습니다.
특히 전주의 경우 시내버스가 23일째 파업을 하고 있습니다.
3일전 20cm가 넘게 왔던 눈속에서 교통대란을 겪었는데 오늘 아침에도 곳곳에서 정체 현상이 보이고 있습니다.
「전주시가 새벽 2시부터 제설장비 15대와 300여명의 공무원, 82톤의 염화칼슘을 동원해 제설작업에 나서고 있지만 역부족입니다.
」
호남 지역 현재 기온은 영하 2도 안팎을 보이고 있습니다.
전주기상대는 새벽 1시를 기해 서해 남부 앞바다와 먼바다에 풍량주의보를 발효했습니다.
기상대는 이들 해역에 초속 14~18m에 이르는 강한 바람이 불고 파고도 5m에 달할 것으로 예보하고 이 지역을 항해하는 선박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전주에서 MBN뉴스 심회무입니다.[shim21@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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