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택배를 이용해 대마초를 국내에 밀반입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연말에 택배 물량이 많아 검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는 점을 악용했습니다.
엄민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기도 성남시의 한 오피스텔.
안으로 들어가자 침대 위에 택배로 온 상자에서 꺼낸 장난감들이 널브러져 있습니다.
하지만, 장난감 사이에 끼어 있는 건 다름 아닌 대마초.
지난 23일, 18살 오 모 씨 등 3명은 미국 LA에서 대마초를 택배로 보내는 방식으로 국내에 들여왔습니다.
▶ 인터뷰 : 오 모 씨 / 피의자
- "(택배를 받아서 뜯어서 열어봤잖아요?) 네, 열어봤어요. (그런데 택배가 왜 왔는지 전혀 모르시나요?) …."
이들은 연말에 국제 택배 물량이 많아 검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는 점을 악용했습니다.
이렇게 오 씨 등이 들여온 대마초는 성인 남성 수십 명이 함께 흡입할 수 있는 양입니다.
경찰은 마약 밀반입을 돕는 현지 외국인과 재미교포 등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 인터뷰 : 김태현 / 서울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 팀장
- "경찰에서는 인터폴 등 국제공조 수사를 통해 향후 국내로의 마약 밀반입 과정을 사전에 차단하는데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경찰은 오 씨와 전 LA 한인갱단원이었던 김 모 씨 등 3명을 마약 밀반입과 유통, 투약 등의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MBN뉴스 엄민재입니다. [ happymj@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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