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전남 지역에는 이틀째 폭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찬 바람까지 강하게 불면서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최용석 기자입니다.
【 기자 】
한마디로 눈 폭탄이었습니다.
어제 오후부터 집중적으로 내리기 시작한 눈은 하늘에 구멍이라도 뚫린 듯 밤사이 쉼 없이 쏟아졌습니다.
어제부터 전남 강진에 40cm에 가까운 눈이 내린 것을 비롯해 광주와 목포에도 30cm 안팎의 눈이 쌓였습니다.
광주광역시를 포함한 전남 15개 시군에는 대설 특보가 내려진 상태고, 여수와 완도, 진도 등 전남 6개 시군에 강풍주의보까지 발효 중입니다.
대부분 시민이 눈 때문에 귀가를 서둘렀지만, 연말 모임을 한 일부 시민들은 새벽까지 불편을 겪었습니다.
▶ 인터뷰 : 정기원 / 광주 북구
- "오늘 연말인데 눈은 와서 아주 좋은데. 눈이 너무 많이 오고, 그게 너무 불편했어요."
▶ 인터뷰 : 장용규 / 광주 북구
- "그런 사람 많았죠. 택시도 못 잡고, 발 동동 구른 사람들이 엄청 많았어요."
밤새 제설작업이 펼쳐졌지만, 워낙 눈이 많아 출근길도 마비됐습니다.
특히 강풍과 눈 때문에 광주공항을 이용하는 국내선 8편의 운항이 취소됐고, 전남 55개 항로 87척의 여객선 운항도 전면 통제됐습니다.
또 광어양식장 비닐하우스가 붕괴되는 등 전남 곳곳에 시설물 파손이 잇따랐고, 광주시에서만 11건의 낙상 사고가 접수되는 등 사고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앞으로 광주·전남에 오후까지 최고 7cm 서해안에 10cm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보해눈 피해가 계속될 것으로 우려됩니다.
MBN뉴스 최용석입니다. [ yskchoi@hotmai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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