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이 부산 범어사 천왕문 방화현장을 찾았습니다.
조계종은 전통 사찰 방재 등 국고 예산에 대한 일체의 지원을 요구하지 않을 것이라는 방침을 재확인했습니다.
안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천년고찰 부산 범어사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은 지난해 12월15일.
화재로 천왕문이 소실됐습니다.
범어사 측은 천왕문을 재건립하기로 했고, 새해를 맞아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이 방화현장을 찾았습니다.
범어사 측은 천왕문 소실에 대해 깊은 유감을 드러냈습니다.
▶ 인터뷰 : 정여 스님 / 범어사 주지
- "(천왕문은)문화재 보다 소중한 건물이기 때문에 말하기 부끄럽습니다."
조계종은 종단이 나서 소실된 천왕문을 복원하기로 했습니다.
조계종은 템플스테이 예산 삭감과 전통 사찰 방재 예산이 빠졌지만, 자체적으로 사찰을 보호하는 시스템을 갖춰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효탄 스님 / 조계종 총무원 문화부장
- "이번 예산에서(전통 사찰 방재) 전액 삭감됐습니다. 그 점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저희 나름대로 종단 차원에서 대책을 마련해 나가겠습니다."
국고 예산에 대한 일체의 지원을 요구하지 않을 것이라는 종단의 방침을 재확인한 것입니다.
한편, 조계종이 모든 불교행사에 정부 여당 인사 등의 참석을 금지함에 따라 이날 행사에는 한나라당과 정치권 인사는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MBN뉴스 안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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