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청년 실업이 큰 사회문제가 되고 있지만 미래의 기술 명장을 꿈꾸는 마이스터고 학생들에게는 남의 나라 이야기입니다.
정부는 마이스터고 학생들을 입학과 동시에 취업을 보장해 주는 제도를 시범운영하기로 했습니다.
김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학교에 다니면서 기업에서 인턴으로 일하고 졸업 후에는 바로 채용되는 '취업계약 입학제'가 마이스터고에 도입됩니다.
산업체와 학교가 계약을 맺어 재학생에게 산업현장 교육을 하고 졸업 후 취직을 보장하는 제도입니다.
정부는 내년까지 2~3개 학교를 선정해 시범 운영하고 나서 확대할 방침입니다.
▶ 인터뷰 : 이주호 /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 "산업체는 우수한 현장 기술인력을 확보하고, 근로자는 학업과 취업을 병행할 수 있는 체제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기업체에서 현장실습을 하고 수당을 받는 취업인턴제도 시행됩니다.
마이스터고와 특성화고 학생이 대상인데 내년까지 일부 학교를 선정해 시범 운영합니다.
이 두 제도를 도입하는 기업에는 소요경비를 일반 R&D 세액공제대상에 포함해 세액공제를 확대하는 등 각종 인센티브를 줍니다.
또 마이스터고와 특성화고 학생을 채용하는 기업은 고용창출투자세액공제를 지금보다 5백만 원 인상된 2천만 원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공기업 등 공공기관에는 '마이스터고·특성화고 졸업자 채용 목표제'를 도입하고 공공기관 경영평가 시 평가항목에 반영하는 방안이 추진됩니다.
MBN뉴스 김정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