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아덴만 여명 작전에서 총상을 입은 석해균 선장이 병원에 도착해 상처 부위에 대한 수술을 받았다고 하는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엄민재 기자
(네, 보도국입니다.)
【 질문 1 】
석해균 선장이 아주대병원으로 도착해 의료진의 치료를 받았다고요?
【 기자 】
네, 석해균 선장을 태운 구급차는 어젯밤(29일) 11시32분쯤 아주대 병원에 도착했습니다.
환자이송용 침대에 누워있는 석 선장은 수염이 덥수룩한 초췌한 모습이었는데요.
체온 유지를 위해 얼굴을 제외한 몸 전체에 담요를 덮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경찰은 구급차가 공항에서 병원까지 오는 동안 주요 교차로마다 인력을 배치해 석 선장을 신속하게 병원으로 후송했습니다.
앞서, 석 선장은 어젯밤 10시 30분쯤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했는데요.
11시간에 가까운 장시간의 비행에도 다행히 석 선장의 건강상태는 오만을 떠날 때와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석 선장을 태운 전용기는 한국 시각으로 어제(29일) 오전 11시40분쯤 오만에서 출발했는데요.
의료진은 비행 중에도 석 선장에게 안정제와 수면제를 투여하며 수면 상태를 유지시켰다고 밝혔습니다.
【 질문 2 】
의료진이 상처 부위를 치료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수술도 함께 진행한 건가요?
【 기자 】
네, 의료진은 석해균 선장의 상처 부위를 처치하면서 긴급한 부위에 대해선 수술도 병행했습니다.
앞서, 의료진은 혈액검사와 함께 수술 부위를 확인하기 위한 CT 검사를 진행했는데요.
이 과정에서 수술을 곧바로 진행해도 건강에 큰 무리가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의료진은 상처 부위가 여러 곳이기 때문에 모든 수술을 한 번에 다 할 수는 없
건강 상태 검사와 상처부위 처치, 수술로 이어진 4시간의 긴 시간이 지나고 밖으로 나온 의료진은 조금 전 3시 30분쯤 수술이 마무리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잠시 후에 석 선장의 현재 건강 상태와 수술 진행 결과에 대해 병원장이 직접 브리핑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 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