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력가를 사기 도박판에 끌어들여 거액을 뜯어낸 일당에 대해 법원이 징역형을 선고했습니다.
수원지법은 사기 등의 혐의로 53살 최 모 씨와 55살 여성 송 모 씨 등 일당 7명에 대해 징역 6월~2년을 각각 선고했습니다.
법원은 판결문에서 "피해자에게 계획적으로 접근해 거액을 뜯어내는 등 죄질이 매우 좋지 않고 피해자에 대한 회복 조치 역시 미흡하다"며 선고 이유를 밝혔습니다
최 씨 등은 지난해 6월부터 3개월간 수원시 정자동 송 씨 아파트 등지에서 재력가인 박 모 씨를 도박판에 끌어들인 뒤 속임수를 써 2억 8천여만 원을 뜯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당시 최 씨는 자신의 친구인 박 씨가 화성 동탄신도시 개발과정에서 거액의 토지보상금을 받은 사실을 확인하고 송 씨 등 전문 도박단을 끌어들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