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경찰서는 방화 등의 혐의로 52살 박 모 씨를 검거했습니다.
박 씨는 오늘(1일) 오전 7시 15분쯤 서울 방화동에 있는 다세대주택 3층 자신의 집 거실에 경유를 뿌리고 불을 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박 씨는 불을 피해 두 딸과 함께 안방에 있다가 소방관들에 의해 구조된 뒤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박 씨는 운영하던 식당 일이 어려워지고 부인이 얼마 전 집을 나가 소주 한 병을 마시고 홧김에 불을 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엄민재 / happymj@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