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새 학기 시작과 함께 경기도가 사실상의 무상급식인 친환경 급식에 들어갔습니다.
경기도는 음식재료가 아이들 식탁에 어떻게 오르는지 전 과정을 공개하며 믿을 수 있는 친환경 급식을 약속했습니다.
윤지윤 기자입니다.
【 기자 】
경기도 성남의 한 초등학교.
학부모들이 정성스럽게 밥과 반찬을 나눠줍니다.
모두 친환경 재료로 만든 음식들입니다.
개학과 함께 이 학교에서는 친환경 무상급식이 시작됐습니다.
▶ 인터뷰 : 김문수 / 경기도지사
- "아이들에게는 친환경 농산물을 통해 가장 안전한 먹을거리를 공급하고, 농민과 축산인들에게는 안전한 소비처를 확보함으로써…."
경기도는 급식을 시작하기 전날 학부모들을 초대해 농산물 생산과정도 공개했습니다.
현장을 찾은 학부모들은 아이들과 함께 식탁에 오를 딸기와 상추를 직접 따며 경기도가 인증한 G 마크 농산물의 생산과정을 꼼꼼히 살폈습니다.
또 수확한 농산물을 하나하나 다듬어 배송차량에 옮기기까지 납품 전 과정도 몸소 체험했습니다.
▶ 인터뷰 : 미금초교 학부모
- "아이들 먹을거리를 직접 눈으로 보니까 믿을 수 있고, (학교에서) 검수를 간다고 하니 100% 믿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번 학기부터 전체 초등학생에게 친환경 무상급식이 시행되는 곳은 성남시와 안양시, 부천시 등 23개 시·군입니다.
경기도는 내년까지 도내 전 초등학교로 대상을 넓힌 뒤 2014년에는 모든 중학교와 고등학교까지 범위를 확대하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윤지윤입니다. [ yjy@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