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3일) 오후 10시 30분쯤 서울 구로구 개봉동 50살 최 모 씨 집에서 최 씨가 2층 난간에 목을 매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최 씨는 난간에 연결한 줄을 목에 매달고, 집에 있던 아들과 딸에게 '죽는다'고 말한 뒤 3m 아래로 뛰어내
최 씨의 18살 딸은 경찰에서 "아버지가 술에 취한 채 난간에 줄을 매달고 뛰어내리려 해 줄을 끊으려 했으나 두꺼워 끊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최 씨가 용접공으로 일하다 실직한 뒤 생활고를 겪어왔다는 주변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 갈태웅 / tukal@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