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우리 사회 곳곳에 여성 파워가 대단한데요. 하늘이라고 다르지 않습니다.
민간 항공기 조종사 가운데 이번에 5번째 여성 기장이 탄생했습니다.
15년 뚝심으로 꿈을 이룬 윤희준 기장을 심회무 기자가 만났습니다.
【 기자 】
막 비행을 마친 비행기를 애마를 돌보듯 살피는 38살의 이스타 항공 기장 윤희준 씨.
윤 씨는 지난달 정부로부터 항공 자격과 기장 자격증을 받았습니다.
국내 5번째 여성 기장으로 등극한 것입니다.
▶ 인터뷰 : 윤희준 / 기장/이스타나
- "제가 책임감을 많이 느끼고요. 그동안 준비한기간이 길어서 기장이되습니다. 이제좀 부담스럽습니다. 시험을 통과하는게 가장힘들었고요. 스트레스가 많이 생기더라고요."
지난 96년 스튜어디스로 항공계 입문했던 윤 씨는 조종훈련생, 부기장을 거쳐 15년 만에 꿈을 이뤘습니다.
5천 시간에 이르는 무사고 항공과 수도 없는 시험을 통과해야 했습니다.
▶ 인터뷰 : 공정배 / 부기장/이스타 항공
- " 여자 기장님이시니깐 조금더 섬세하고 조금더 꼼꼼하게 안전하게 비행을 할수있다는 그런게 장점이겠죠."
윤 기장은 많은 여성 후배들이 기장에 도전해 주길 빕니다.
▶ 인터뷰 : 윤희준 / 기장/이스타 항공
- "기회가 찾아오더라도 준비되지 않았으면 그기회를 잡을수 없기 때문에 항상 준비를하고 열심히 노력하고 생활하다보면 기회가 적당한 때 왔을때 잘 잡을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파란 하늘이 좋아 기장이 됐다는 윤희준 씨는 오늘도 푸른 창공을 향해 날아갈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심회무입니다.[shim21@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