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검찰은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 합의안에 대응하기 위해 긴급 고검장 회의를 소집하기로 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안형영 기자!
【 기자 】
대검찰청입니다.
【 질문 】
검찰의 반발이 생각보다 거세 보이는데요. 긴급 고검장 회의 언제 열리나요?
【 기자 】
네. 김준규 검찰총장은 오후 5시에 긴급 고검장 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이 자리에서는 국회의 사법 개혁안에 대한 구체적인 대응방안이 논의될 전망인데요.
김 총장은 오늘 오전 고검장 회의 소집을 결정하면서 "정치인 몇 명이 모여 사법제도의 근간을 뒤흔드는 이런 안을 내놓은 게 무슨 행태냐"며 격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총장은 또 "더 이상 우리가 잃을 게 있느냐"며 노골적인 불만을 표출했습니다.
그야말로 배수진을 친 상황인데요.
이에 따라 고검장 회의에서는 국회사법제도 개혁안에 대한 성토장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어제 대검 중수부 폐지와 경찰 수사권 명문화를 골자로 하는 개혁안이 공개되자 대검 대변인을 통해 "어느 것 하나 받아들일 수 없다"며 강하게 반발했는데요.
오늘 국회에서 "
한편 대법원은 기습적으로 개혁안이 공개된 데 대해 불쾌감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논의 과정에 참여해 좋은 의견을 개진하겠다"며 유보적인 입장을 보였습니다.
지금까지 대검찰청에서 mbn뉴스 안형영입니다. [tru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