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지진으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곳이 바로 센다이시인데요.
센다이시와 자매결연을 맺은 광주광역시가
복구 지원에 나섰습니다.
최용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2002년부터 일본 센다이시와 자매결연을 맺어왔던 광주광역시가 피해 복구 지원에 나섰습니다.
광주시는 우선 일본 센다이시 오쿠야마 에미코 시장에게 위로 전문을 보내 광주시민을 대신해 깊은 애도를 표했습니다.
특히 강운태 광주시장은 일본 센다이시에 각종 지원을 아끼지 말라고 특별지시하고 복구지원단을 구성했습니다
이에 광주시는 생수 1만 병과 컵라면 1천900상자, 칫솔과 치약 등 생활용품 2억 원어치를 일본 센다이시 주민들에게 전달했습니다.
또, 의사와 간호사 등 20여 명의 의료대책반을 구성, 센다이시가 요청 시 즉각 파견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복구 상황에 따라 소방안전본부 구조대원을 중심으로 15명의 긴급구조반을 편성해 생존자 구조와 사망자 수습에 나설 계획입니다.
▶ 인터뷰 : 김정훈 / 광주광역시 국제협력관
- "생수와 컵라면 등 2억 원어치 상당의 생활물품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센다이시에서 요청이 있을 경우 바로 보낼 수 있도록 구조단과 의료단을 준비를 시키고…."
이와 함께 광주시는 지난해 광주지역 기업의 일본 수출액이 7억 2,200만 달러임을 고려해 지역 경제계 대책 마련에도 나설 계획입니다.
MBN뉴스 최용석입니다. [ yskchoi@hot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