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북경찰서는 지난 5일 새벽 보문사 대웅전에 50대로 보이는 남성 2명이 몰래 침입해 석가모니상과 보현보살상 안에 있던 복장유물을 훔쳐 달아났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법당 안에 설치된 CCTV에 스프레이를 뿌려 신원확인이 불가능하게 만든 뒤, 대웅전 내부로 침입해 불상 밑을 부수고 유물을 털어갔습니다.
절도범들이 훔쳐간 유물은 문화재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경찰은 훼손되지 않은 CCTV에 찍힌 영상을 토대로 용의자들의 인상착의를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 박통일 / tong1@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