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엉뚱한 대학생을 인터넷 판매 사기사건 용의자로 체포했다가 16시간 만에 풀어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경기 화성 서부경찰서 사이버수사팀은 지난해 12월 서울 종로구 편의점에서 의대생 23살 A 씨를 사기 혐의로 체포하고 오피스텔에서 노트북 등을 압수했습니다.
이후 A 씨는 6시간 동안 조사를 받았고
경찰은 A 씨 석방을 위해 검찰에 연락을 취했지만, 당직검사와 연결이 늦어지면서 다음날 오전에 풀려날 수 있었습니다.
이에 대해 A 씨는 지난달 민원을 제기했으며, 경찰은 경위 조사와 함께 위법 처리가 확인되면 징계할 방침입니다.
[ 갈태웅 / tukal@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