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시마 원전에서 나온 방사성 물질이 서울을 포함한 전국 8개 지역에서도 검출됐습니다.
극히 적은 양이라고 하지만,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요, 잠시 뒤 오전 11시 30분에 정부가 공식 발표를 할 예정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이정호 기자!
(네, 교육과학기술부에 나와 있습니다.)
【 질문1 】
방사성 물질이 국내에 유입될 수 있다는 우려가 결국 현실이 됐다고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서울을 포함한 전국 8개 지역에 방사성 물질이 유입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번에 서울에서 측정된 요오드-131은 전날 강원도에서 측정된 제논과 마찬가지로 핵분열 과정에서만 나오는 물질입니다
주무 기관인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은 서울 등 일부 측정소에서 요오드가 검출되고 있다면서 평상시와는 다른 변화 추이가 파악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검출된 방사선량은 극히 적습니다.
평상시 자연 방사선량의 수천 분의 1에도 못 미치기 때문에 환경이나 인체에는 해가 없다는 얘기입니다.
요오드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에서 날아온 것으로 추정되지만 같이 검출된 방사성 물질인 세슘은 아직 어디에서 온 것인지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요오드처럼 후쿠시마 원전에서 왔을 가능성도 있지만, 중국의 핵실험 여파로 검출된 것일 수도 있습니다.
원자력안전기술원은 현재 전국 12개 지방에 있는 측정소에서 공기 시료를 채취해 분석하고 있으며, 분석 결과는 잠시 뒤 오전 11시 30분에 공식 발표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교육과학기술부에서 MBN뉴스 이정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