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포근한 날씨에 자전거 타기 더없이 좋을 때죠.
요즘은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분들도 상당히 많아지셨는데, 앞으로는 자전거와 지하철을 함께 이용하면 보상받는다고 합니다.
송찬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시가 자전거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자전거 이용 환승 보상제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자전거를 타고 지하철을 이용해 출퇴근할 경우, 자전거 주차장에서 본인 확인만 거치면 하루에 300원에서 500원가량을 보상받는 제도입니다.
선불 교통카드인 티머니 사용자에게 충전식으로 보상하는 방안이 추진되지만, 점차 은행권 신용카드로도 확대될 예정입니다.
오는 8월부터 신도림역과 수유역에서 시범적으로 시행되며, 버스와의 환승도 가능해질 전망입니다.
장기적으로는 경기도와 인천시, 코레일 등과 협의해 자전거와 대중교통 이용 시 곧바로 환승 할인이 이뤄지도록 시스템이 구축됩니다.
바이크 버스 제도도 운영됩니다.
시내버스처럼 특정 시간, 특정 장소에 자전거 출퇴근자들이 대열을 이뤄서 합류나 이탈을 쉽게 하는 것입니다.
서울시는 노선을 발굴해 오는 6월부터 매월 22일을 `바이크 버스 운영의 날'로 정하고, 이용자에게는 일반 시내버스처럼 번호판을 주거나 단체로 보험에 가입할 수 있게 할 방침입니다.
서울시는 특히
아울러 시민 불편 민원이 많았던 자전거도로 분리시설은 제거하고, 사실상 차량에 점거됐던 노원구와 여의도 지역의 자전거 도로 일부 구간은 야간주차를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송찬욱입니다.